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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깐느, 깐느 하나봅니다



3일간 진행된 행사는 스크린 세미나와

크리에이티비티 포럼으로 나누어서 진행되었습니다.

스크린 세미나는 칸 국제 광고제 때 많은 호응을 받았던 영상으로 구성되었고,

크리에이티비티 포럼에서는 현재 한국 광고계에 종사하시는 선배 크리에이터 분들께서

칸 국제 광고제와 관련해 광고인들의 Needs를 만족시킬 다양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행사 마지막 날엔 특별게스트로 마더북을 진행하신 덴츠의 CD님도 오셨습니다.

~광영광영광 영광!


3일간 진행된 강연 중에 

크리에이티브한 에너지를 충전 받을 수 있던 강연 몇 가지를 소개해드릴게요.



이걸로 깐느 한 번 가는 건가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회의 시간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런 말을 하게 되는데요,

광고인이라면 누구나 칸에서 사자 한 마리 잡는 꿈을

마음속에 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김정아 ECD님께서도

제작자의 관점이 아닌, 심사위원의 관점에서 좋은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사이버 부문의 심사기준에 대해 이야기해주시며

인상 깊었던 캠페들을 하나씩 보여주시는 방식으로 진행해주셨는데요,

사이버 부문은 현란한 기술이 아닌

쉽고 매력적이고, 세상에 가치를 전달해줄 수 있는 컨텐츠를 판단하는 게 심사 기준이라고 하시더라구요.



[British Airways  ‘Magic of Flying’

/ 2014 Direct 부문 Grand Prix, Cyber부문 Gold, OutDoor부문 Gold, 

Media 부문 Gold, Promo & Activation 부문 Bronze]



[Terre des hommes netherlands ‘Sweetie’ 

/ 2014 Cyber부문 Gold(Craft, Web campaign, Social), Grand prix for good, 

Direct부문 Gold, Promo&Activation 부문 Gold, PR부문 Gold]


소개해주신 캠페으로는 

보는 사람에게 법같은 비행이라는 멋진 경험을 선사한 Magic of Flying,

아동 성 범죄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Sweetie,

앞서 언급한 행복 바이러스를 마구 주는 퍼렐 윌리암스의 Happy 등이 있었습니다.


캠페인을 만들 때 광고인들이 간과하는 게 이런 것 같습니다.

유저가 어떻게 참여하고, 새로운 기술은 뭘 접목시켜야 하고,

확산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고민에 많은 무게가 실리는 거죠.

그러다보니 정작 세상에 어떤 가치를 전달해줄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술이라는 , 사람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해주는 수단인데

현란한 기술을 보여주는 데만 급급한 광고가 많다 보니

소비자가 마음으로 기억하는 광고도 줄어드는 것 같아요.



모바일 부문 심사위원을 맡았던 박승욱 ECD님께서는

멍게와 모바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멍게는 동물도, 식물도 아닌 게 참 볼품없게 생겼죠.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멍게도 어린 시절엔

시각기관과 운동기관을 가진 올챙이 형태의 동물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점점 어른이 되면서 신경이 퇴화되고

일정한 자리에 정착하고 살아가면서

식물처럼 살게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모바일로 인해 삶은 윤택해지고 생활은 더 편리해졌지만

사람도 모바일로 인해 멍게처럼 역진화를 한다면

모바일이라는 건 더 이상 의미없는 기술이 되는거죠.


박승욱 ECD님께서는 모바일이 사람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해주는지를 기준으로 심사를 하셨다고 하는데요,

칸에서의 수상 여부를 떠나 본인이 생각하시는

이상적인 캠페인을 몇 가지 소개해주셨습니다.




[QOL ‘Alvio’’/ 2014 Mobile 부문 Gold(Creative of Technology), Bronze(Tablets and other devices)]


QOL이라는 회사의 Alvio라는 제품은

천식 환자를 위한 기계인데요,

천식 환자들은 호흡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뱉는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합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천식을 갖고 있는 아이들일수록 관리가 필수라고 하네요.

이 회사에서는 크게 호흡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게임을 만들어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천식을 예방하게 했는데요,

게임에 그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게임을 할 때마다 기록이 남아

의사 선생님이 정기적으로 체크도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기계를 사용하는 부모 입장에선 참 뿌듯할 것 같습니다.



[Coca-cola ‘Radar for good’]


코카콜라에서 만든 특별한 레이더도 소개해주셨습니다.

루마니아에서 진행된 Radar for good은 좋은 일을 찾아내는 레이더입니다.

무거운 짐을 든 분이나 몸이 불편한 분들이 신호를 보내면

가까운 곳에 있는 누구나 선행을 할 수 있는 거죠.

사람의 좋은 행동이 이어지고 또 이어져서 멀리 퍼진다면

이보다 더 좋은 레이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에도 많고 많은 BAR중에서

사람이 적은 BAR찾아내는 앱인 Avoid Humans,

많은 상을 수상한 Nivea Nivea sun Kids도 소개해주셨습니다.


캠페인을 하나씩 소개해주시면서 좋은 말씀도 해주셨는데요,

언제부턴가 시간이 돈처럼 귀하게 여겨지게 되었고

현대인들은 한정된 시간을 늘릴 수 없기에

빠른 것이 미덕이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속도에 뒤쳐지면 소외 당하는 이 시대

가야 할 곳에 가지 않고, 해야 할 것을 하지 않는 현재를 생각해보면

과연 빠른 것만이 미덕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셨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정아 ECD님과 박승욱 ECD님께서는

국제 광고제에서 심사하셨던 분야는 달랐지만

광고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본다는 측면에선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강의를 듣고 며칠 전에 읽었던 책의 한 구절이 생각났어요.


당신의 일은 독자들에게 감명을 주는 것(impress)이다.

인상적(impressive)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다.’


두 분의 강연에서 감동이 텍사스 소떼처럼 우르르 몰려오는 게 느껴지시나요?

칸 국제 광고제 서울 페스티벌엔

감동적인 강연 외에도 재미있는 강연들이 많았는데요,

저는 더 알찬 내용으로 3부에서 뵙겠습니다~












컨셉 크리에이터스팀

김향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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