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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컬 SNS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트렌드 지식 사전에 의하면 버티컬 SNS란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다양한 정보와 기능을 나열해 공유하는 것과 달리 

특정 관심 분야만 공유하는 SNS를 말합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다양한 

분야의 친구를 수평적으로 사귈 수 있다면 버티컬 SNS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한 곳에 모았기에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깊이 공유할 수 있죠.



지난 1월 20일에 진행된 버티컬 SNS 마케팅 세미나에서는 SNS를 버티컬 하게 

활용할 방법 및 비법에 대해 온라인 마케팅 컨설팅 업체로 유명한 왓이즈넥스트의 

박찬우 대표님이 좋은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버티컬 SNS는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해야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는지 지금 확인해 보시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젠 넓이가 아니라 깊이의 문제 
- 왓이즈넥스트 박찬우 대표

 



SNS가 생기기 이전엔 이용자들이 웹사이트나 뉴스를 통해 정보를 받았지만

SNS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이용자들끼리 정보를 생성하고 교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보 공유가 빨라지면서 기업 외부에서 생긴 크고 작은 일들은

기업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안겨줄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는데요,

이러한 현상을 그라운드 스웰(하단 주석1)라고 합니다. 

이 때부터 기업들은 ‘우리의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확산툴로 이용하며 단문의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성했지만 

소비자를 공감시키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후, 기업들은 ‘어떻게 공감시킬 것인가?’에 

대해 진짜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O2O(하단 주석2)와 옴니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일관된 체험을 전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브랜드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소셜 허브를 만들어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 거죠.


소셜 미디어란 오프라인에서 사람들끼리 알아가는 과정을 온라인으로 

옮겨놓은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수평적인 

인간관계를 확장시키는 수단으로만 사용되면서 이용자들은 이런 관계에 점점 

질리기 시작했고 특정 주제와 관심사를 세분화시켜 깊이 알아가는 관계 맺음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2012년부터 이미 버티컬 SNS가 출현했었고, 

지금까지 많은 발전을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VINGLE에서 제작한 이 영상은 

버티컬 SNS를 설명하는 좋은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YouTube - Vingle Channel 채널]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끼리,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은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모인다면 수평적 관계에서 할 수 없었던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갈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런 관계를 원하는 이유는 

‘좋아요’에 사람들이 많은 피로감을 느껴왔고, 마치 가면을 쓴 듯 자신을 

연출하는 것에 질렸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네덜란드의 한 광고 대행사인 

JUST에서는 좋아요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페이스북 끊기 운동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엔 커플끼리만 이용할 수 있는 비트윈이나 특정 분야의 직장인들이 터놓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앱 ‘블라인드’같은  프라이빗 SNS가 등장하기도 했으며 

엮이기 싫은 사람을 등록하면 그 사람과 연결된 것들과 오프라인 위치까지 

알려주며 특정인과 일시적 단절을 할 수 있는 ‘CLOAK’ 서비스, 

아바타만 가지고 사람을 만나면서 선택적으로 자신의 개인 정보를 공개할 수 있는 앱인 

‘ANOMO’같은 안티 소셜 네트워크가 점차 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들어 버티컬 SNS가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다음 편에서는 버티컬 SNS가 주목받게 된 이유와 

2015년 떠오르는 SNS의 활용 방법에 대한 강연이 이어집니다.



주석 1) 그라운드 스웰 - 먼 곳의 폭풍으로 인해 생기는 큰 파도

주석 2) O2O : Online to Offline - 온라인을 이용해 오프라인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각종 비즈니스 방법









컨셉 크리에이터스팀

김향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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