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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Comercio – SAP


우리나라엔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등 많은 

신문사가 있죠. 같은 사건이라도 각 신문사들의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바라보는 시각이 상당히 다른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구독자 입장에서는 어떤 것이 

진실에 가까운 이야기인지 헷갈릴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페루의 유명 신문사인 

엘 코멀시오(El Comercio)에서는 창립 175주년을 맞이해 자사의 보도 철학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프로모션을 집행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프로모션인지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Agency : Circus Grey, Lima, Peru

Released : 2015.06



[출처 : YouTube – Circus Grey 채널]



이 프로모션은 일명 제2 오디오 프로그램(SAP. Second Audio Program)을 활용해

이루어졌습니다. 제2 오디오 프로그램이란 공중파나 케이블 방송에서 방송하는

제2의 음성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데요. 보통 제2 외국어나 프로그램 정보를

방송하기 위해 사용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드라마를 볼 때 리모컨의 SAP 버튼을 

누르면 방송사에서 녹음한 다른 언어로 재생이 되는 거죠. 엘 코멀시오에서는 

한 정치인이 사임하는 상황을 다룬 광고를 집행했는데요. SAP 버튼을 누르지 않았을

때는 자신이 사임하는 이유가 개인적인 이유라는 그럴듯한 말을 던지지만 

SAP 버튼을 눌렀을 때는 법적인 문제 때문에 사임하게 되었으며 

자숙을 핑계로 휴양지에 쉬러 갈 거라는 웃지 못할 진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의 정치인들이나 자신이 난처한 상황에서는 같은 핑계를 

대는 것 같은데요. TV를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친숙한 기능을 통해

거짓 속에서 진실만을 전하겠다는 보도 철학을 효과적으로 알린 

멋진 프로모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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