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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us - Behind the fear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이

‘가정에서 벌어진 일’ 정도로 여겨졌지만 최근엔 정부에서 

가정폭력을 4대 사회악의 하나로 간주하며 처벌이 엄격해졌습니다. 

그만큼 가정폭력이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는 의미인데요. 

가정폭력에 대한 처벌은 점차 강화되어 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분들은 가정폭력을 창피하고 수치스러운 일로 여기거나 

이러한 문제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질 것이 두려워 신고를 

꺼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페루의 상황도 비슷한데요. 

페루에서는 15살에서 49살까지의 여성 10명 중 4명은 

남자친구 혹은 남편에게서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지만 

이 중 40%만이 도움을 요청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페루의 여성 인권 협회 데무스(DEMUS)에서는 가정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전달하고 많은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메일을 이용해 숨겨진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는데요. 과연 이 이메일에는 어떤 메시지가 숨어있는지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Agency : Lowe Peru, Lima, Peru

Released : 2015.08



[출처 : YouTube – Lowe Peru 채널]



여러 명의 여성이 자신의 가족에게 보낸 이 이메일의 내용은 

다른 편지들처럼 상대방의 안부를 묻거나 요즘 근황을 묻는

평범한 이메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마우스를 진하게 표시된 단어에 

갖다 대면 숨겨진 HTML 코드로 인해 새로운 메시지가 등장하게 되죠.

잘 지내냐는 안부엔 도와달라는 메시지가, 남편이 많이 도와준다는 

단어엔 통제 당하고 있다는 내용이, 남편이 집에 일찍 와서 

자신을 놀래 준다는 단어엔 자신을 구타한다는 내용이 

숨겨져 있었는데요. 겉으로 보기엔 괜찮아 보일지라도 그 이면엔

전혀 괜찮지 않은 상황이 있다는 것을 숨겨진 메시지로 전달한

프로모션이었습니다. 현재 많은 나라에서 가정폭력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가정 폭력을 당하는 여성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가정 폭력을 당하고 있는 이웃에 대한 관심이 

가정폭력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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