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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 KFC |
Agency | MRM |
(이미지 출처 =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이 갑자기 다운된다면 유저들은 어떤 행동을 할까요?
정성 들여 써놓은 개인 포스팅 혹은 확인하지 못한 친구의 쪽지가
유실될까 걱정하거나 일부는 트위터 등 다른 SNS 채널에 들어가
페이스북 서버 다운 소식을 알리며 자신의 속상한 감정 또는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남길 것입니다.
이렇듯 서버 다운 소식은 SNS를 적극 활용하는 유저들에게는
‘공포’ 그 자체 입니다.
특히, 인구 2천 100만명 중에 약 750만명이 페이스북 계정을 보유한
루마니아의 SNS 유저들에게는 이 공포가 더 크게 느껴질 것입니다.
이에 KFC 루마니아는 서버 다운에 따른 SNS 유저들의 패닉 상태에 주목했고
이들에게 색다른 선물을 증정했습니다. 과연 어떤 선물일까요?
우선 KFC 루마니아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 서버의 다운 유무를 테스트 해주는 사이트를 제작했습니다.
(이미지출처=유튜브)
사이트 방문자들은 여러 가지 SNS 채널 서버가 잘 구동되는지
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테스트 도중 SNS 채널 서버가 다운된 사실이 확인되면
“Yes. Facebook is down.” (페이스북 서버가 다운되었습니다)와 같은
알림 메시지가 뜨고 방문객들은 KFC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특별 쿠폰을 제공받습니다.
(이미지출처=유튜브)
하지만, 이 쿠폰은 오직 SNS 서버가 다운 된 경우에만 받을 수 있습니다.
SNS 서버가 복구 되면 KFC의 특별 쿠폰 프로모션은 자동으로 종료 됩니다.
KFC는 소셜 미디어의 서버가 다운 된 순간을 놓치지 않고
깜짝 프로모션을 진행함으로써 KFC를 인기 사이트로 만들었습니다.
캠페인을 시작한 첫 달에 실제로 Tinder, Twitter, iTunes 등의
SNS 채널의 서버가 다운되었고
많은 유저들이 KFC가 특별 제작한 이 사이트에 유입되면서
트래픽은 평균보다 30% 증가했습니다.
이번 KFC 캠페인과 같이
SNS 채널 환경과 사용 유저들의 심리를 잘 활용해
성공한 캠페인은 버거킹의 와퍼 친구 삭제 캠페인입니다.
(이미지출처=구글)
2009년 버거킹은 “당신의 진정한 친구는 ‘페이스북 친구’ 입니까, ‘와퍼’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페이스북 친구 10명을 삭제 하면 버거킹 와퍼 무료 쿠폰 한 장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이 캠페인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버거킹이 페이스북 유저들이 ‘페이스북 친구’에 가장 민감하다는 점을 잘 짚어냈고
이를 활용해 친구관계를 끊고 쿠폰을 받으라는 색다른
재미를 주는 프로모션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KFC도 버거킹의 캠페인과 같이 SNS 중독자들이 항상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기 원하는 심리상태를 잘 파악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성공하는 디지털 캠페인은
온라인 채널 환경 분석과 유저들의 심리 등에 대한
세밀한 분석에서 시작함을 잘 알게 해 준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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