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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들은 2차 세계대전 중

1941년부터 1945년까지 독일과 치룬 독소전쟁을 애국전쟁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군인과 민간인 사상자가 3,000만명에 이른 참혹한 전쟁이었습니다.

전쟁 과정에서 군인들이 보낸 편지 일부는 가족에게 전해졌지만,

그 대부분은 역사 저편으로 사라져버렸습니다.



(이미지출처=비메오)


1,418일이나 계속 된 전쟁 기간 중에 전선의 병사들이

가족에게 보낸 편지의 수는 60억 통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편지를 받았던 각각의 가족들은 편지를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는데,

세월의 흐름과 햇빛, 습도, 추위의 영향을 받아 잉크는 희미해지고

종이는 찢어져버리는 것들이 많아,

결국에는 읽을 수 없게 되는 상황을 피할 수 없습니다.

 

구글은 귀중한 병사들의 편지를 저장하고,

과거의 기억을 미래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이미지출처=비메오)


Google은 남아 있는 귀중한 편지들을 디지털화하여 인터넷에서 보관하고

많은 사람들과 전쟁의 기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Alive Memory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미지출처=비메오)


이것이 Alive Memory의 웹 페이지 입니다.

버튼 하나로 편지를 업로드할 수 있으며, 보관 된 편지는

연대순, 보낸 사람, 수신자 이름 등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선에서 가족에게 보내지기까지 편지가 이동한

길을 지도 상에 표시해줍니다.




(이미지출처=비메오)


이 캠페인은 많은 사람의 참여가 이루어졌는데,

음악가, 배우, 정치인 등 유명 인사들이 편지를 낭독하는 페이지가 있어서

눈이 아닌 귀로 편지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구글은 보관 된 편지를 활용해

음악, 미술, 무용, 전시, , 사진 등 모든 예술로 표현하는 노력도 기울였습니다.

 

 



(이미지출처=비메오)


이 프로젝트는 순식간에 언론의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고,

Alive Memory는 하나의 사회현상이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시작부터 불과 1개월만에 1,842통의 편지가 업로드 되어

지금까지 260만건의 접속자가 있었으며,

미디어 노출은 46,800만 건에 달했다고 합니다.

 

전쟁 중 군인의 편지를 미래로 보낸 구글은

사람들이 과거의 편지를 읽게 함으로써,

전쟁의 참사를 떠올리게 하고 애국심을 고취시켰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국민의 대대적인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쌓는데 성공했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시간을 거슬러

사람들을 교감하도록 만든 사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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