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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人터뷰 - IMC 플래닝팀 손우정 차장
차이 가족들에게 간단 소개 및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손우정입니다^^ 현재 전략과 카피를 함께 고민하는
플랜라이터(planwriter)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0년 광고생활 동안
후라이드 반, 양념 반처럼 반은 기획자로 또 나머지 반은 카피라이터로 일을 하였습니다.
차이의 첫인상은 어떠셨나요?
전반적으로 젊고 발랄한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건물도 예쁘고요 :)
지금까지 참여하신 프로젝트 소개 부탁드리며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할 수 있던 점이 있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GS칼텍스의 ‘I’m Your Energy’ 런칭 캠페인, 아시아나 ‘새로움이 타고 있다’ 캠페인 같은
중장기 캠페인들을 주로 해왔고요, 풀무원의 ‘I’m Real’도 기억에 남아요, ‘I’m Real’의 경우
온, 오프 통합 캠페인이 거의 없었던 2009년도에 통합으로 진행했던 사례라 고생도
많았지만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는 소셜 데이팅 서비스 ‘이음’의 멤버이기도 했는데요,
서비스 런칭부터 시작해 마케팅까지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설마 그럴 리가 없어’라는 브랜드 영화제작부터 모바일 어플, 온라인 서비스 리뉴얼,
e-Book, 부스 마케팅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죠. Digital New business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좋은 계기였습니다.
기획자 경험이 있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 대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기획자는 악역을 잘 소화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고주에게는 우리 회사를 최대한 대변하려 노력하지만
회사에 와서는 광고주가 되어 제작팀엔 힘든 일을, 회사엔 부담을 줘야 하니까요
그다음으로는 마케팅 내공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브랜드도 공부하고, 요새 유행하는 마케팅도 업데이트해야 하고,
내공 없이 광고주의 이야기만 곧이곧대로 듣고 업무에 매달리기 시작하면
영원히 광고주에게 맞춰주게 될 뿐이죠,
반대로 내공을 쌓으면 쌓을수록 광고주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왜 이런 요청을 하게 되었는지 이해하고 해석하는 폭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기획자의 좋은 해석이 제작에게 좋은 영감으로, 또 좋은 광고로 이어지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고요~~~
카피 라이팅을 하는 데 있어서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할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카피를 쓰려고 하지 마라’입니다. 멋진 문장을 뽑아내는 것에 몰입되어 있으면 안됩니다.
카피를 쓰려고 하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를 내려고 해야 합니다. 우리는 문제가 뭔지 모르고
카피를 쓰거나 문장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세일즈가 숙제라면,
세일즈를 어떻게 올릴 수 있는지, 그동안 세일즈가 왜 올라가지 않았는지,
진짜 문제는 무엇인지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합니다.
아이디어의 솔루션을 내야 한다는 생각에 집중하면 카피는 저절로 써집니다.
아이디어를 얻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으신가요?
예전엔 마음이 불안하니까 늦은 시간까지 책상에 앉아있으면
아이디어가 나올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아이디어가 잘 나오지 않더라고요.
아이디어는 의외로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데요,
잘 안 풀리고 생각이 나지 않으면 아예 ‘생각의 스위치’를 끄고
소위 요즘 유행한다는 수많은 컨텐츠를 찾아보거나
정처 없이 멍~하게 길을 걸으면서 머리를 쉬게 합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생각의 스위치’를 켜면 신기하게도
앞서 내놓은 아이디어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힘이 생기고
더 차분하게 들여다보면서 다른 생각들을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또 손으로 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노트북과 컴퓨터를 모두 끄고
깜박거리는 커서에서 벗어나 연필을 쥐고 종이 위에 손으로 한자 한자
쓰고 있으면, 손을 쓰는 행위만으로도 한결 아이디어가 가벼워진답니다.
광고를 시작한 인턴이나 후배 사원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광고라는 틀에 갇히지 말고, 세상의 모든 크리에이티브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주변의 멋진 선배들은 ‘앞으로 5년 후에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라던가,
‘태양의 서커스 같은 문화 컨텐츠를 만드는 걸 꼭 해보고 싶다’라던가
‘작사가가 되어 단 한 곡이라도 내가 만든 노래를 언젠가 불러보고 싶다’ 등등
여전히 꿈을 꾸고 노력하는 분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최고의 광고인, 최고의 광고 회사에 근무하고 싶다는 생각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단 자신의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영역 확장을 끊임없이 하고,
늘 큰 꿈을 꾸고 그 꿈의 크기만큼 노력하는 사람이 되셨으면 합니다.
차이의 어떤 가능성을 보고 입사 결정을 하시게 되었나요?
디지털 통합 캠페인을 해보고 싶은 욕심은 항상 있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캠페인을
하고 싶다고 해서 다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인프라가 구축이 되어야 하고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차이는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프라, 노하우, 회사의 의지..
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운동장이라고 생각해요. 모두 준비되어있으니까요.
선수도 있고, 잔디도 있고, 축구장도 있고, 이제 저만 정말 열심히 하면 됩니다.
앞으로 열심히 달려볼 생각입니다.
앞으로 차이가 가야 할 방향은 어떤 것일까요?
앞으로의 차이는 종합 광고 대행사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일기획이나 이노션하고 맞붙었을 때 경쟁력이 충분히 있는 대행사가 되는 것,
이제 곧 온, 오프라인의 경계가 아예 무너지는 시대가 될 테니까요~
그때까지 ‘역시,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앞서가는 회사구나, 확실히 다르구나’라는
차이의 ‘차이’를 확실하게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굳이 롤모델을 찾는다면 한국의 ‘RGA’같은 대행사가 되면 어떨까라고 생각합니다.
차이의 새로운 일원으로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좋은 캠페인을 만들어보는 것! 그게 가장 크지요!
함께 디지털 시대를 정확하게 호흡하는 캠페인을 만드는 것!
그게 젤 하고 싶은 일입니다.
그리고 더한다면, 차이 안에서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드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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