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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on - The 180 Makeup line


브라질의 마리아 다펜하(Maria da Penha)라는 여성은 남편으로부터 몇 차례나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사건이 심각한 가정 폭력 사건으로 대두되면서 

브라질에서는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희생자들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2006년 

마리아 다 펜하 법이 제정되었다고 하는데요. 법이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브라질에서는 10명중 4명이 가정 폭력을 경험하고 있으며 해마다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현재도 10만 명의 브라질 여성들은

남편으로부터 물리적인 폭력을 당하고 있으며 아직도 집안에 고립되어 

가정 폭력을 당하는 여성들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글로벌 뷰티 브랜드인 아본(Avon)에서는 가정 폭력을 당하는 여성들을 도와줄 수 

있는 기발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Agency : NewStyle, São Paulo, Brazil

Released : 2015.03



[출처 : Vimeo - André Kovadloff 채널]



아본에서 출시한 180 메이크업 라인의 이름은 브라질의 폭력 예방 단체의

번호 180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 화장품엔 어떠한 색도 들어있지 않죠.

화장품을 판매하러 다니는 여성들은 다른 방문 판매원들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화장품 방문 판매원을 가장한 폭력 신고 전화 180의 홍보원입니다.

다른 화장품의 카달로그엔 예쁘게 화장한 여성들이 등장하지만 180라인의 화장품

카달로그엔 폭력을 당하고 멍 자국이 선명한 여성들이 등장합니다. 

이 화장품의 존재를 알게 된 여성들은 도와줄 사람이 옆에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고 180이라는 신고전화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데요.. 

아무리 화장을 해도 폭력의 자국은 감출 수 없기에 당장 신고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멋진 프로모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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