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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작년 히트했던 드레이크의 Hotline Bling을 아시나요?

Hotline Bling은 노래가 좋은 것은 물론이고,

애매모호한 동작으로 리듬을 타는 일명드레이크 춤때문에 더 유명해졌는데요.

드레이크 춤에 대한 각종 패러디 영상이 등장하면서

Hotline Bling은 더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출처 = 유튜브)


이동통신회사 T-Mobile은 바로 이 드레이크를

자사의 슈퍼볼 광고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T모바일은 그동안 슈퍼볼 광고에서

빅스타가 자신 스스로를 조롱하는 유머를 통해,

데이터를 절약하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는데요,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유머러스한 슈퍼볼 광고를 제작했다고 합니다.





(출처 = 유튜브)

Hotline Bling 뮤직비디오 현장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관계자들이 드레이크에게 다가가더니,

네가 내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곤 했어라는 가사에

24개월 후에야 핸드폰 디바이스를 바꿀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출처 = 유튜브)


이 이상한 요청을 드레이크는 흔쾌하게 받아들이네요.

그러자 또 다른 관계자가 스트리밍 음악을 들을 때,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것이라는 표현도 포함시키자고 말합니다.


(출처 = 유튜브)


이 광고를 통해서 T모바일은

핸드폰을 바꾸려면 24개월 약정을 꼭 지켜야 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를 사용할 때 데이터 요금이 부과되는

타 통신사의 불합리한 정책을 꼬집고 있습니다.


또 다른 T모바일의 브랜딩 광고 Drop The Balls입니다.



(출처 = 유튜브)


작년 미스 유니버스를 실수로 잘못 호명한 것으로 유명한

사회자 스티븐이 광고모델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T모바일이 작년에 LTE지역을 두 배로 넓혔다는 것은

(내가 들고 있는) 이 카드에 씌어져 있는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버라이즌(경쟁사)이 잘못 말한 것이고 내가 맞는 것이라며 외칩니다.


경쟁사를 언급하는 것은 미국이라서 가능한 디스 광고 같은데요^^;

과거에 전 세계적으로 실수한 전적이 있는 모델을 통해서

T모바일이 LTE지역을 두 배로 넓혔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전달했습니다.

이 광고는 2016년 슈퍼볼 광고에서 가장 웃긴 광고 중 하나로 평가되는데요,

이 광고가 방송된 이후, ball apologize의 합성어

해시태그 #Ballogize가 트윗되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스티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해소되면서

T모바일에 대한 홍보까지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출처 = T모바일 트위터)


(출처 = T모바일 트위터)







(출처 = 유튜브)

이 두 가지 광고의 메시지는 아주 간결합니다.


이동통신 회사들의 규칙들은 모든 것을 망쳐놓으니,

탈통신사(Un-Carrier) T모바일로 바꾸세요!

아니, 그런데 탈통신이 도대체 무엇일까요?

 

T모바일은 지난 2013년부터 2030세대가 느끼는

불편한 이동통신 서비스들을 혁신했습니다.

약정폐지, 요금제 단순화, 단말기 교체 등의

파격적인 서비스를 통해 탈통신 전략을 추진한 것이죠.

 

T모바일은 이러한 탈통신 전략을 통해 젊은 기업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2030세대 고객층의 충성도를 높이고,

경쟁사 고객들의 T모바일 가입을 유도할 수 있었죠.

이번 2016 슈퍼볼 광고도 T모바일의 혁신과 브랜드 메시지를

이슈가 된 인물을 통해 쿨하고 재밌게 보여주었습니다.

메인 타겟인 2030세대들에게 호응을 받으면서

이슈메이킹과 SNS에서의 확산에 성공한 슈퍼볼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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