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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세계우수광고상영회 수상작 소개 특집 4탄 - 애드페스트 1부


세계우수광고상영회도 어느덧 마지막 편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다룰 광고제는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광고제인 애드페스트(ADFest)입니다.

애드페스트는 환태평양 지역 30여개국, 400여개의 광고회사가 참가하는데요, 

개최지는 태국 파타야로 매년 태국의 광고회사들이 

순서를 정해 돌아가면서 행사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애드페스트의 특별한 점은 크리에이티브 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에 대한 가치를 반영하는 작품에 Lotus Roots Awards를 

시상한다는 점인데요, 최근에는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아시아 뿐만 아니라 중동에서도 출품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수상작으로는 참 좋은 작품들이 많았는데요

이번 광고제는 파이널 리스트와 브론즈, 실버와 골드 두 편에 걸쳐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수상작들을 확인해보실까요?



NZI Insurance : Devil's Chair


평화로운 마을의 중고제품 전시장. 

한 의자가 고고한 자태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사실 이 의자엔 

기막힌 사연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영상으로 보실까요?


Agency : DraftFCB Auckland New Zealand The Assembly

Released : 2013.08




[출처 : YouTube – FCBNewZealand 채널]
[2014 Asia Pacific Advertising Festival : Finalist]

단지 의자에 살포시 앉았을 뿐인데 
갑자기 머리 위에서 수도관이 터져 물이 쏟아져 나오고
갑자기 대형 교통사고를 일으키고, 갑자기 주유소가 폭발하네요. 
이런 의자라면 누구든 앉기 두려울 것 같은데요
불행은 늘 우리 주변에 있고,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에 
늘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보험회사의 유머가 돋보이는 광고였습니다.


Sylvania - Needle


할머니 한 분이 어두운 거실에서 홀로 바느질을 하고 계십니다.

새 실을 바늘 구멍에 끼워야 하는데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려워 보이네요.

할머니가 좀 더 편하게 바느질을 할 수 있는 방법, 어디 없을까요?


Agency : Jump Communication

Released : 2014.03



[출처 : YouTube –  YAKYAI HOUSE 개인 채널]

[2014 Asia Pacific Advertising Festival : Finalist]

 

Sylvania의 전구를 켜면 환한 빛 때문에 

바늘구멍에 실을 넣는 게 한 결 수월해집니다. 

눈 앞의 시야가 환하게 밝아져 정밀한 작업까지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부각시킨 재미있는 광고인 것 같습니다.


Malaysian Society Of Transplantation - Live On

의사가 누워있는 남자의 차트를 넘기며 이리저리 상태를 살펴보더니 
가망 없다는 판단을 내립니다. 곧이어 침대 곁을 지키던 가족들도 떠나가네요.
홀로 남은 이 남자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Agency : TBWA, Kuala Lumpur STUDIO 31
Released : 2013.11


[출처 : YouTube –  GreatAdsOnline 채널]
[2014 Asia Pacific Advertising Festival : Bronze]

말레이시는 백 만명 중 약 0.6퍼센트의 사람들만이 장기기증을 할 정도로
장기기증 최저율을 기록하고 있는 국가라고 합니다. 
생명의 불이 꺼지기 직전, 누군가에게 생명을 전해주는 것 만큼 
가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병원 침대라는 인사이트를 통해
장기기증의 필요성을 강조한 멋진 광고였습니다.

Nissin CupNoodle - Our First Group Blind Date

미팅을 나갈 때면 솔로 탈출을 하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마음이 비장해지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유명 라면 기업 니신에서는 
로마의 한 경기장에서 검투사와 호랑이가 대치하는 장면을 통해
단체 미팅을 재치있게 표현했습니다. 이들의 미팅은 과연 성공적으로 이루어질까요?
영상으로 미팅 결과를 확인해보시죠!

Agency : Dentsu, Neandertal Tohokushinsha Film Corporation
Released : 2014.01


[출처 : 광고정보센터]
 [2014 Asia Pacific Advertising Festival : Bronze]

속이 출출할 때는 집중력도 흐려지고, 기운도 없어지죠.
만약 미팅 상황에 속이 출출하다면 어떨까요?
상대방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포착하기도 힘들 것 같은데요.
니신에서는 자사의 컵라면을 먹고 미팅을 한다면 아무리 호랑이같이 
사나운 여자의 마음도 단번에 사로잡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재치있게 표현했습니다.

애드페스트의 파이널리스트와 브론즈 수상작들 재미있게 보셨나요?
애드페스트의 광고들은 웃음이 빵빵 터지는 광고들이 유난히 많은 것 같은데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실버와 골드, 그랜드 수상작을 이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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