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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양의 해! 올해 트렌드는 무엇이양?


Now, Show Me The Evidence - 증거 중독 


차이지기도 언젠가부터 필요한 물건을 무턱대고 사기보다는 

구매자들의 후기를 꼼꼼히 살펴본 뒤 구매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차이지기같은 소비 패턴을 가진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은데요,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현대 사회에 불신이 만연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출처 : YouTube - Ohmynews TV 채널]


최근엔 국산 과자의 과대포장에 분노한 두 청년이 과자 봉지로 보트를 만들어 

한강을 횡단해 생중계 되기도 했었죠. 우리나라에선 네티즌이 제품의 품질을

증명하듯 미국에서는 컨슈머리포트라는 소비자 단체가 제품의 품질을 증명하며 

소비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젠 기업들이 

일방적으로 내놓는 정보를 믿기보다는 엔지니어 못지않게 제품에 대한 지식 수준과 

이해도가 높은 컨슈니어(Consumer+Engineer)의 정보에 많이 의존하게 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하고 지혜로운 소비자가 되다 보니 기업에서도 소비자를

속칭 ‘호구’로 보지 않는 확실한 팩트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Tail Wagging The Dog - 꼬리, 몸통을 흔들다



[이미지 출처 : 구글이미지 검색]


작년 여름을 강타한 맥도날드의 마리오 대란을 기억하시나요? 맥도날드에서 해피밀 세트를

먹으면 슈퍼마리오 피규어를 줬던 이 행사에서는 정작 햄버거를 먹는 사람보다

마리오 피규어를 모으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고 합니다. 비슷한 사례로 스타벅스의 신년

다이어리 쿠폰 행사도 있었는데요, 다이어리를 받으려면 17개의 도장을 받아야 하는데 실제

다이어리 가격은 3만원임에도 불구하고 5만원어치의 커피를 마시면서 다이어리를 받는 

분들이 참 많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본품을 넘어서는 덤의 가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소비자들이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메인보다 부수적인 것들이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젠 덤으로 비누, 치약 같은 걸 주기보다는 

소비자가 무엇을 받으면 좋아할지 파악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기획을 해야 성공한다는 거죠. 

실제로 한 남성 매장에서는 남성복을 사면 양말, 넥타이를 주는 대신

함께 옷을 사러 오는 사람이 어머니나 여자친구라는 점을 포착해 

정장을 사면 스카프를 증정해주면서 매출이 올라갔다고 하는데요,

고객 입장에서 덤을 기획하는 센스!는 2015년에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Showingoff Everyday, In a Classy Way - 일상을 자랑질하다


SNS에서는 일상을 자랑하는 게 트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셀카를 찍는 사람들, 일명 셀피족(Selfie)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배경을 살펴보면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삶을 기록하고 싶어 하는 기본적인 욕구를 

갖고 있는데 SNS의 등장으로 인해 기록하는 것이 더욱 편리해졌고 이로 인해 셀피를 찍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작년에 셀카봉이 전국을 강타한 이유도 이와 같다고

볼 수 있는데요, 얼굴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공간 확장을 통해 더욱 

자랑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히트를 친 거죠. 사실 셀카봉은 

이미 31년 전에 일본에서 처음 등장했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기록하고 싶어하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는 욕구가 크다는 거겠죠?


Hit And Run - 치고 빠지기 


기업 입장에서 볼 때 요즘 소비자들은 마치 ‘썸’을 타는 듯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소비자가 구매를 할 때 간을 본다는 거죠. 기업에서는 상품을 쓰고 싶은데 

구매를 하지 않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렌탈 서비스, 무상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에는 무상체험과 렌탈의 중간 상품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시간 맞는 사람들끼리 가까운 곳에서 모여 식사를 먹고 

헤어지는 소셜 다이닝, 하루만 수업을 듣는 원데이 클래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체험만 하는 인스턴트 러닝처럼 자신이 편리한 시간, 장소에 맞춰 제공되는 서비스는

앞으로도 계속 등장할 것 같습니다. 에바 일루즈라는 학자는 이러한 현대인들의 관계에

대해 차가운 친밀성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했는데요, 편리에 의해 만남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 사이의 따뜻한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돌아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nd Of Luxury : Just Normal - 사치의 끝, 평범


사치의 영역이 물질적에서 비물질적인 것으로 옮겨 가게 되면서

이제 최고의 럭셔리는 명품이 아니라 평범과 여유라는 가치적인 측면이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엔 돈이 생겼다면 명품을 사겠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오히려 여행을 가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이런 현상이 일어난 이유는 

사회를 휩쓰는 각종 사건, 사고가 많아지게 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작년 한 해만하더라도 대한민국엔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세월호 침몰 사건, GOP 총기난사 사건 등 큰 사고가 많았었는데요, 대중들은 이런 정보를

받아들일 때마다 사회적 피로도를 느끼게 되고, 현재 살고 있는 평범한 일상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제주도로 내려간 소길댁 이효리 씨의 삶이 부러워 보이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겠죠?


Elegant 'Urban-Granny' -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최근 6070 할머니들을 보면’ 인생은 60부터라는 것을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엔 아이를 봐주는 할머니들이 참 많았지만, 이제는 자신의

여유 있는 시간을 포기하면서까지 아이를 봐주기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챙기려는 

할머니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이제 할머니는 더 이상 희생의 아이콘으로

불리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한 소비자 조사에 의하면 5060 여성분들은

자신을 어르신이라고 부르면 기분이 상한다는 응답을 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성인용 기저귀 디펜드는 기저귀 코너가 아니라 섹시한 란제리 코너에 놓고

판매를 했었는데 이 때 매출이 크게 증가했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나이가 드는 건 

당연하지만 5060의 마음속 숨겨진 니즈를 파악해 마케팅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Playing In Hidden Alleys - 숨은 골목 찾기



[이미지 출처 : 해럴드경제 - 2015/01/18 해 뜬 달동네, 감천문화마을]


골목길이 쿨 플레이스로 뜨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골목길은 허름하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엔 젊은 예술가에게 캔버스 같은 역할을 제공하며 새로운 컨텐츠로 개발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의 이화동 벽화마을, 북촌과 삼청동 길, 부산의 감천 문화마을,

경리단길 등 다양한 골목길이 주목을 받고 있죠. 골목길은 현대인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곳이며 무한한 상상력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도시와 달리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보며 현대인들은 위안을 받기도 하죠. 골목길을 소재로 다양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면 현대인들을 끌어들이는 무한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죠?


2015년을 이끌어갈 트렌드에 대해 확인해보셨나요?

김난도 교수님은 2015년엔 대한민국 전체가 결정 장애로부터 기인한 

썸 현상이 더욱 대중화될 것이라는 이야길 하셨다고 합니다.

앞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도 더욱 어려워질 것 같은데요,

잠들기 전, 양을 한 마리부터 차근차근 세듯이 소비자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니즈를 하나부터 백까지 차근차근 카운팅 하며 지켜본다면 소비자와의 썸도 

언젠가 끝이 보일 것 같습니다. 













컨셉 크리에이터스팀

김향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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