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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를 제작하고, 호스팅, 관리하는 기업 스퀘어스페이스가 브랜드 홍보를 위해

유명한 코미디언 키(Key)와 필(Peele)을 모델로 슈퍼볼 광고를 제작했습니다.

 

그런데, 슈퍼볼 광고는 예고편에 불과했습니다.

진짜 목적은 스퀘어스페이스가 제작한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리얼톡(RealTalk)에서

키와 필이 진행할 슈퍼볼 생중계를 홍보하기 위한 수단이었는데요,

두 코미디언은 리얼톡을 통해 새로운 슈퍼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했습니다.

(참고 = https://realtalk.squarespace.com)

이는 마치 1인 크리에이터의 확장판으로도 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1인 크리에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소비자에게 자사의 브랜드를 보다 재미있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1인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작하곤 하는데요,

스퀘어스페이스는 슈퍼볼 기간 동안 자사를 홍보하기 위해

인기 코미디언 키와 필을 통해서 1인 크리에이터 형식의 생중계를 진행한 것입니다~

과연 어떤 생중계였을지 여러분도 궁금하시지 않나요?




(출처=유튜브)


2 3, 스퀘어스페이스는 8일에 진행될 키와 필의 생중계에 대한

간단한 티저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바로, 슈퍼볼 영상이죠.



(출처=유튜브)


당신이 큰 게임(슈퍼볼)을 좋아하든, 단순히 큰 머리를 좋아하든 간에

당신이 열정을 갖고 있다면 이 생중계를 세상과 함께 공유하세요!”

 

그런데, 한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이 코미디언 듀오나 스퀘어스페이스는

슈퍼볼 게임과 관련된 어떠한 권리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슈퍼볼이나 팀 또는 선수의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슈퍼볼이라고 언급하는 대신, 큰 게임이라고 말했던 것인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슈퍼볼을 생중계했을까요?


간단합니다.

세시간 반 동안 슈퍼볼 게임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유쾌한 코멘트로 슈퍼볼을 재미있게 생중계한 것이죠!


예를 들어 여러분이 치즈로 꽉 찬 미트볼을 가지고 있다면,

그곳에서 공식적으로 파티가 벌여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슈퍼볼이 시작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언급했습니다.

, Carolina Panthers 소속 선수 Bobby는 이름대신 고양이라고 불리면서

재미있는 중계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이 코미디 듀오들이 법을 위반하는 발언을 할 경우를 대비해서 법률가까지 초빙했는데요,

키와 필은 미식축구리그 저작권협회를 대놓고 약올리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고 합니다.


(출처 = Randall Roberts 트위터)




이 생중계 방송은 정규 생중계 슈퍼볼 방송중임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최고 25,000명의 사람들이 시청했습니다.

심지어 슈퍼볼이 중계되는 CBS 채널의 음량을 줄이고,

키와 필이 코멘트해주는 방송을 들으라는 트윗까지 업로드될 정도였죠.


(출처= doge wow 트위터)


스퀘어스페이스는 슈퍼볼에 대한 어떠한 권리조차 지불하지 않았는데도

키와 필이 진행한 슈퍼볼 생중계 방송을 통해 엄청난 홍보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사람들이 정식 슈퍼볼 중계가 아니더라도 재미있는 콘텐츠에 대한 욕구가 크기 때문이죠.

프로그램과 정식으로 제휴를 맺은 것이 아니더라도,

브랜디드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 슈퍼볼 광고 사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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