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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버티컬 SNS 마케팅 참관후기] 1부 : 브랜드의 팬을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 (2)
차이지기 2015. 1. 28. 01:062. 브랜드 미션을 서비스와 제품에 담아내면 할인쿠폰보다 강력해진다
브랜드가 팬을 만들기 위해 브랜드 미션을 정립했다면 이젠 행동으로 옮겨야 할 차례입니다.
행동이라는 것은 브랜드 미션을 서비스와 제품에 담아내는 것이라 할 수 있죠.
일반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상품 수, 가격, 할인정보, 쿠폰, 각종 딜을 통해
구매를 유도하며 페이지에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해 각종 쿠폰이나 프로모션 딜들을
많이 노출하는 전략을 세웁니다. 하지만 29CM은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기 때문에 쿠폰, 할인가보다는 정제된 제품 수와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 텍스트가 노출되는 컨텐츠 제작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브랜드 미션을 더욱 극명하게 보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한 두 가지의
브랜드를 선정해 온라인 프레젠테이션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하는데요,
가격과 스펙 외의 이야기와 히스토리를 통해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더욱 잘 보여주는 것을 중점으로 삼았으며 최근엔 문화 컨텐츠가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취지하에 월간 윤종신과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도 합니다.
브랜드에 얽힌 히스토리와 가독성 높은 컨텐츠에 실린 파워가 더 크기에
소비자들은 할인쿠폰이 난무하는 온라인 쇼핑몰보다 29CM의 사이트에 더욱
오랜 시간 머무를 수 있게 되는 거죠.
브랜드의 개성은 브랜드 이모션, 브랜드 퍼스널리티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29CM에서는 만약 브랜드가 사람이라면 어떤 스타일의 모습일지, 현재의 모습은 어떨지,
앞으로 지향하는 모습은 어떨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하는데요.
29CM에서는 심플, 미니멀, 차분, 담백함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브랜드를 스스로 정의하고
외부 사람들에게 글로, 프로모션으로, 캠페인으로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글은 다정하고 담백한 톤이거나
시크하게 쓰이기도 했으며 사진은 감각적으로 찍되 제품의 가치가 가장 잘 표현되도록
찍는 것을 포인트로 두었다고 합니다.
최근엔 멸종 위기의 동물을 선정해 룩북 형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냈고, 미니쿠퍼를 주는 프로모션도 단지 차를 선물로 주는 게 아니라
29CM에 어울리는 미니쿠퍼를 새로 인테리어 한 후, 실제 택배 상자에 넣어서 배송을
했다고 합니다. 어떤 프로모션을 해도, 어떤 이벤트를 해도 29CM답게 만들기에
그들의 개성 있는 행동을 지켜보는 팬이 생길 수밖에 없는 거죠.
4. 21만 팬을 끌어당길 수 있는 강력한 유대감을 만들어야 한다
브랜드가 사람과 관계를 맺고자 할 때는 가장 먼저 유대감을 형성해야 합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점에서 SNS는 누구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볼 수 있기에
가장 좋은 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9CM에서 선택한 것은 페북, 트위터, 블로그, 인스타, 텀블러였다고 하는데요,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매체의 특성을 살려 다르게 접근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기에 브랜드 미션,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했고
사진 한 장으로 표현하는 인스타그램에서는 브랜드의 감성을 전달했다고 합니다.
텀블러에는 직원들이 일기를 쓰거나 직원들의 인터뷰를 업로드하는 용도로 사용했으며
블로그에서는 다양한 이야기와 소식, 뉴스레터를 주로 전달했다고 합니다.
각각 다른 SNS의 29CM 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다른 SNS에서 보지 못한 색다른
컨텐츠를 볼 수 있기에 팬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거죠.
마지막으로, 전우성 디렉터님께서는 SNS 채널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단기적인 지표,
단기적인 목표를 두고 진행을 하는 게 아니라 브랜드 미션을 명확히 잡고,
브랜드만의 감성을 녹여 꾸준히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만 소비자가
그 브랜드의 팬처럼 끈끈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하셨습니다.
어떤 브랜드라도 히스토리와 가치는 모두 담겨져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할지 모를 뿐이죠.
버티컬 SNS 마케팅을 활용해 매체에 맞는 전략을 세워 소비자의 감성을 터치한다면
어떤 소비자라도 팬으로 남고 싶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컨셉 크리에이터스팀
김향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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