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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 2015 참관후기] 1부 : 1억 명의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퍼스널 마케팅 (1)
차이지기 2015. 6. 26. 14:38지난 5월 21일.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가
진행되었습니다.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는 마케팅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과 최신 트렌드와 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이번에도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차이 가족들과 함께 소비자의 경험 향상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을 한 수 배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자, 그럼 마케팅이라는 험난한 무림 속에서 고수로 소문난 분들의 강연을
함께 들으러 가보실까요?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파고드는 퍼스널 마케팅(Personal Marketing)
Adobe의 최승억 대표님과 페이스북의 조영준 이사님께서는
소비자 한 사람, 한 사람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는 퍼스널 마케팅에 관한
강연을 들려주셨습니다.
최승억 대표님께서는 모든 디바이스가 서로 연결되어있는 디지털 환경에서
마케터와 소비자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셨는데요. 특히,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은
우리 삶의 세 가지 영역에서 영향을 준다고 하셨습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첫 번째는 주거환경입니다. 집에 도착하기 전에 모바일로 장을 보면 집까지
배달이 가능하며, 태블릿에서 오븐 예열까지 미리 설정할 수 있죠.
두 번째는 업무분야입니다. Adobe에서는 해외 직원들과 회의할 때 비디오 콜을
많이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현재 비디오 콜은 복잡한 시스템을 사용하는데다
미리 설정해야 하는 것들도 많기 때문에 특정 장소에서만 가능했지만
앞으로의 비디오 콜은 자신이 어디에 있던지 저절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개인생활입니다.
자전거로 라이딩을 다녀오면 어디에서 1박을 했는지, 라운딩 코스가 어디였는지,
코스까지 도착하는 데 몇 시간이 걸렸는지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지만
앞으로는 사무실에 있어도 라이딩 하는 사람들의 실시간 대화까지 블루투스로
듣게 되는 시대가 올 거라고 합니다.
대표님께서는 사물 인터넷처럼 훌륭한 기술이 등장해 생활을
편리하게 만든다 하더라도 소비자의 삶과 연관성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라고
하셨는데요. 수 없이 많은 디바이스가 연결된 상황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최적의 소통 방식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이때 마케터는 고객과 어디에서 어떤 내용을 가지고
소통할 것인지를 판단하고, 무엇을 얻어내야 할지 목적의식을 분명히 해야 하죠.
예를 들어 홈페이지를 만든다고 가정했을 때 마케터가 첫 번째로
해야할 일은 사람들이 많이 오게 하기 위해 Traffic을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두 번째 할 일은 방문자들에게 Great Experience를 선사하는 거죠.
이 두 가지를 잘 기억한다면 한 번 왔던 방문자도 홈페이지에
또 방문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세상에 아무리 많은 웹페이지가
존재하더라도 잠재 고객이 자신과의 연관성을 판단하게 된다면
재방문이 이루어지게 되는 거죠.
사물인터넷 시대가 열렸지만 아직도 기초적인 것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소비자의 생활양식은 점점 변해가고 있는데
그 안에서 소통하는 방식을 깨닫지 못한다면 기업은 브랜딩에 대해
엄청난 도전을 받게 되는 거죠. 앞으로 2020년까지는 태블릿, PC,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다양한 디바이스가 쭉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고객과 연관성 있는 정보를 찾아낸다는 건
모래에서 바늘 찾기나 마찬가지일 것 같은데요.
하지만 대표님께서는 그 안에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현재 많은 브랜드에서는 제품과 연관성(Relevance)이 있는
고객을 찾기 위해 하나의 메시지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TV에 광고를 내보내거나 신문에 광고를 싣는 방식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소비자와의 상호작용을 위해서는 소비자 개개인을 고려한
제품의 목소리(Object Voice)를 고려해야 한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은 각자 취향과
원하는 내용이 다른데다 자신과 연관성 있는 걸 보길 원하기 때문이죠.
최근엔 많은 소비자들이 지금 당장, 자신이 원할 때, 자신과 상관이 있는 걸 보길
점점 더 원하고 있습니다. 마케터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고객이 누군지 이해하고
고객의 개별적인 관심사와 연관 있는 것을 파악해 고객이 원할 때 보여줘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케팅에서 개인화를 이야기 하지만 개인화라는 것은
그 사람의 개인 정보를 뜻하는 것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만약 어떤 가게를 들어갔다고 가정했을 때 내 이름과 직업, 취미생활에 대해
누군가가 알고 있다면 이런 것들이 소비자에게 전혀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기 때문이죠.
진정한 개인화란 소비자의 개인적인 정보를 모두 아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를 이해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비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진 못하지만
블랙커피를 즐겨 마시고, 마키아토를 마실 때 반드시 초콜렛 칩 쿠키와 같이 먹는다는
사소한 행동양식을 이해할 때 비로소 소비자가 감동받게 되는거죠.
즉, 개인화란 개인의 정보를 활용해 마케팅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주변 것들을 이해하며 원하는 것을 전달하는 것을 의미하며 제대로 전달되었을 때
고객이 감동받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친근하고 가까운 사람들을 배려하듯 광범위한 소비자를 마찬가지로 대한다면
마케팅도 어려운 일이 아닐 것 같은데요. Adobe의 최승억 대표님의 강연은
다음 편에서 쭉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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