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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트렌드 키워드는 자다가도 궁금하면 벌떡 일어나게 된다는
익명의 C씨로부터 ‘1인 미디어’에 자세히 알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DMC 미디어도 아니고 1인 기업도 아니고 대체 1인 미디어라는 건 무엇일까요?
1인 랩사라는 걸 의미하는 걸까요? 차이지기가 정보의 바다에서 감아 올린
자료들을 통해 1인 미디어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넘치를 끼를 주체하지 못하는 1인 미디어
[출처 : Google 이미지]
최근 1인 미디어를 접목한 새로운 형식의 예능 프로인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출연자가 작가, PD, 진행을
겸하는 1인 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의 댓글에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는 새로운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인데요. 많은 분들이 이 프로그램을
최초 1인 방송이라고 오해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 1인 방송이라는 컨셉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처음 시도한 것이 아닙니다.
1인 창작자, 1인 크리에이터, 1인 방송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1인 미디어는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인터넷의 발달로 누구나
특별한 진입 장벽 없이 정보를 공유하고 컨텐츠를 생성할 수 있게 되자
블로그, 미니홈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는 네티즌들이 직접 꾸미고
개성을 발산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특히 동영상 전문 커뮤니티 ‘유튜브’와 실시간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 TV’는
네티즌들이 숨겨왔던 끼를 분출하기에 더 없이 좋은 서비스였죠.
유튜브와 아프리카TV는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 둘의 차이점이 있다면 유튜브는 미리 촬영한 영상의 편집본을
업로드하는 형식이고 아프리카 TV는 실시간 방송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TV가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된 이유는 개인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는 스타BJ 때문이었는데요. BJ란 Broadcasting Jockey의 줄임말 또는
방장을 의미하며 현재 인터넷방송에서 방송 활동을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아프리카TV의 BJ는 시청자에게 직접 받은 별풍선으로 수익을 챙기는데요.
일부 BJ(Broadcasting Jackey)들은 대기업 임원 월급을 방불케하는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예전엔 BJ(방송자키)가 화상 캠을 켜놓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거나
과한 노출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엔 뷰티나 게임,
유머, 스포츠 등의 카테고리에서 양질의 방송 컨텐츠를 창작하는 1인 크리에이터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죠. 이들이 제공하는 컨텐츠는 유머와 더불어 매니아를 위한
전문적인 정보까지 포함되어 있으며 자유롭게 정보 교류와 소통까지 가능하기에
시청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게임 분야의 1인 크리에이터로는 양띵, 대도서관, 악어가 유명한데요.
특히 대도서관은 독특한 성대모사와 함께 다양한 게임을 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대도서관은 2013년, 2014년엔 아프리카 TV
방송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대도서관 TV의 구독자는 90만명 이상
전체 조회수는 2억 7천만회라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하죠?
뷰티 분야에서는 씬님, 다영, 다또아, 라뮤끄가 유명한데요. 현재 41만명 이상
채널 구독자수, 전체 동영상 조회수 4900만 뷰를 상회하는 씬님은
변화무쌍한 컨셉에 따라 이미지를 변신키는 다양한 메이크업과 함께
구독자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하는 입담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요리 분야에서는 소프, 바나뚜레, 꿀키가 유명한데요. ‘soul free’라는 단어에서
예명을 따왔다는 소프는 전체 BJ 22만명 중 인기 순위 107위에 랭크된
인기 BJ라고 합니다. 소프는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재료들을 이용해
기발한 레시피를 제공하는 쿡방과 먹방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5월엔
JTBC의 ‘엄마가 보고있다’에 출연하면서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해외에서는 디즈니, 드림웍스, 비아콤, 타임워너 같은
메이저 미디어들이 다중 채널 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 기업을
인수하거나 지분을 투자하며 MCN 영역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내 종합 컨텐츠 전문 기업 CJ E&M에서도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1인 크리에이터들과 제휴해 이들에게 마케팅,
저작권 관리와 컨텐츠 유통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새로운 디지털 컨텐츠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난 5월 7일엔 1인 크리에이터들의 영상물을 모아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광고나 교육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다이아티브이(DIA TV)를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특히 1인 크리에이터 대표주자인
대도서관은 CJ E&M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법인을 설립하며 후배 크리에이터들을
대거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CJ E&M, 아프리카TV, 판도라TV같은
사업자 외에도 트레저헌터와 비디오 빌리지, 쉐어하우스 등과 같은 MCN 스타트업이
연이어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1인 크리에이터들에게 스튜디오나 방송장비 등을
지원하며 고품질의 영상 제작을 돕고 큐레이션 서비스,
커머스 마켓 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과 신규 사업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모바일의 발달로 어디서나 원하는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되면서 대중이 즐기는 엔터테인먼트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유저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컨텐츠에
반영하는 1인 미디어야말로 앞으로 미디어가 가야 할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모음
백종원·신수지·김구라 … 1인 인터넷 방송, 지상파 파고들다 / 2015.06.09 / 중앙일보 [사이트 바로가기]
진화하는 1인 방송 '크리에이터'가 대세 / 2015.05.19 / 서울경제 [사이트 바로가기]
[목멱칼럼] '1인 방송시대'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 2015.06.12 / 이데일리 [사이트 바로가기]
네이버 지식백과 - 1인 미디어 [사이트 바로가기]
[Special Report 2] 별풍선으로 연봉 수억원 아프리카 TV BJ의 세계…
스마트폰만 있으면 나도 연예인 / 2015.05.18 / 매경이코노미 [사이트 바로가기]
[M+SNS 스타 팔로잉] 밋밋한 뷰티는 가라…
뷰티 엔터테이너 ‘씬님’ / 2015.01.14 / 매일경제 [사이트 바로가기]
CJ E&M, 주부 등 새로운 1인 창작자 띄울 MCN2.0 점화 / 2015.05.07 / 뉴스프라임 [사이트 바로가기]
페이스북·유튜브 스타들의 기획사, MCN / 2015.06.01 / 블로터 [사이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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