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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첫 키스
첫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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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항상 그래왔듯
두근거리고 설렌다.

차이나는 유럽 원정의 첫째날!

서로들 티는 안내지만,
이미 마음속엔
"설렘"이라는 단어가 가득 차 있겠지....



우리가 처음 간 곳은 BMW Museum


저 건물에는 어떤게 있을까?
자동차 박물관이라는 곳에서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연도별 BMW나 전시되어있겠지"
"머 할 거 있나? 최신형 BMW나 타고 사진이나 몇장 찍는거지"

뮌헨의 아이콘이라는 이곳도
결국은 흔한 자동차 박물관에 불과하다는 생각에...

처음엔, 썩 좋은 생각만 가졌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생각도 잠시....

나의 생각은 불과 몇분이 지나지 않아 깨지기 시작했다.


입구에 전시된 "철"대신 "천"을 선택한 차!!!!
GINA(지나)
크레온 배너광고를 만들때 이미지로 사용했던 차~!!!!


차라기 보다는 기존 상식에 도전하는
BMW의 혁신 그 자체를 느끼게 했던 작품!
이 차 앞에서 우리가 요즘 광고에서 쉽게 내 뱉는
틀을 깬다는 전략이 부끄러워 지는건 왜 일까?


 

경주용 차를 만들어라! 아트적으로!
피카소등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매년 ARTCAR를 제작하는 BMW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가 아닌
BMW만의 감성적 아이덴티티를 세상과 공유하기 위한
철저하게 차별화 된 기업브랜딩 전략!

그들의 용기있는 철학이 부럽다.


심플함이 느껴지는 BMW광고 포스터.
조잡하지 않은 디자인과 절제되어 있는 레이아웃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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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있는 카피

다른 광고를 보고 있지만 같은 광고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이런 느낌을 한국에서도 느낄 수 있을까?


BMW의 역사를 보여주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었겠지.

사진으로 보여줄 수 도 있고,
영상으로 보여줄 수도 있겠지

물론 그들이 그런 방식을 사용하지 않는다는건 아니야

하지만 다른 생각 하나가 그들을 특별하게해.
BMW의 다양한 역사를 차 후면 엠블럼으로!!
그것도 연도에 맞춰 높낮이를 달리한 공간 아이디어
!


차는 눈으로만 보여줘야 하는걸까?
소리로 보여줄순 없을까?
BMW엔진의 Sound Visual


놀라운 저 작품!
저 수많은 구슬들은 BMW의 기술을 상징하는것 일까?

내 눈에 저 많은 구슬들 하나하나는
BMW의 정신이자 철학이자 브랜드 감성~!!!!

 
자동차 회사기 때문에 차만 팔아야할까?
아니다!
BMW에게 맞는 모든 라이프를 제시해주자!

틀을 깨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온다!
전시장 한 쪽에 있던 부화하는 알 조형물


그리고
BMW 슬로건인 JOY가 절실히 느껴지는
유럽 원정단의 사진들~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게 많이 있지만
느낌을 글로 표현하다 보면 한 권의 책이 될 것 같아.
이제 슬슬 정리를 해야 할 듯하다.

처음 내 기준에서의 BMW박물관은 자동차 박물관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실은
<크리에이티브박물관>이었다.

그들의 브랜드 철학이 담긴 수많은 감성들을 마주하면서
BMW를 쉽게 생각한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 했고,

자동차를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는 BMW사람들을 보며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강한 열정도 충전할 수 있었던것 같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기억이 남는 곳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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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꼭 보여주고 싶은 작품 하나를 소개하며 마무리 한다.

이 작품은 뮌헨현대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BMW라는 작품이다.



곡선으로 이루어진 매우 부드러운 대리석 벽이다.
처음에는 이게 왜 BMW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옆을 보면 "아!"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옆을 보면 거대한 대리석 뒤로
 BMW의 다양한 기술들이 보인다.

즉,
"BMW는 기술력보단
위대한 감성으로 말하겠다"
라는 의미

그 훌륭한 의미 덕분에
이 글을 마무리하며
다시 한번 우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8박9일 스토리 2화] 작성자 - 이연호

2011 유럽원정단의 8박9일 스토리는 쭈~ 욱 계속됩니다.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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